프리다이빙(Free Diving)에 대해서

프리다이빙이란

 프리다이빙(Free Diving)이란 수중에서 호흡 장치가 없이 수중 밖으로 나오는 다이빙을 프리 다이빙이라고 합니다. 즉 숨을 참고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활동을 말합니다. 프리다이빙에서는 숨 참기 이외에도 물에 들어가는 입수 방법, 주변 압력을 견디는 방법 등 다양한 기술을 요구합니다. 물속의 깊이와 지속 시간은 생리학적 영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프리 다이빙시에는 무호흡과 압력평형(이퀄라이징)이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리다이빙의 역사

 고대의 프리다이빙의 목적은 식재료를 채집하고 진주와 같은 보석 자원을 수확하고 군사 작전을 위해서 행해졌습니다. 또한 해상 무역이 활발해 지면서 난파선 또한 많아지게 되는데, 그 난파선에 있었던 귀중품이나 중요한 물건들을 인양하기 위해서 프리다이빙을 하는 잠수부가 생겨났습니다. 전쟁 때에는 적의 해저를 정찰하기 위해서 잠수부가 투입되는 경우가 있었고 바리케이드와 같은 장애물을 해체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1940년에는 미국에서 여성을 위한 프리다이빙 강의도 시작하게 되었으며  Dottie Frazier는 해군 UDT다이버를 위한 고무슈트를 디자인하고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프리다이빙 종류 (경쟁 vs 레크레이션)

 프리다이빙은 즐기는 레크리에이션 목적으로 하는 경우와 경쟁으로 기록을 재는 경기로 나뉩니다. 취미와 재미의 목적으로 하는 프리다이빙 종류에는 스피어낚시,  바다 프리 다이빙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피어 낚시는 고대에서 사용되는 낚시 방법으로 날까로운 막대기를 사용해서 물고기를 찔러 잡는 방법을 말합니다. 오늘날의 스피어 낚시 (작살 낚시)는 작살총과 압축가스 공압식 작살총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게 됩니다. 하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불법이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행해야 합니다. 

 프리다이빙으로 자신의 기록을 얻는 경기대회는 크게 11가지 분야로 인정하고 있으며, 관장하는 기관은 AIDA와 CMAS 이렇게 두 기관이 있습니다. 모든 종목은 남녀가 참여할 수 있으며 CMAS에서 관장하는 경기는 민물기록과 바다기록을 구분하여 진행하게 됩니다. 프리다이빙을 할 때 핀(오리발)을 사용해서 물속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데, 대부분의 다이버들은 바이핀(양발로 나뉘어 끼는 핀. 오른쪽, 왼쪽 한쪽씩 있어서 신발처럼 신을 수 있습니다.)보다는 모노핀(핀 부분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서 물고기 꼬리처럼 되어있는 형태의 핀입니다.)을 더 선호합니다.

 경기 종류로는 스태틱(STA/정지상태에서 숨을 참고 물속에서 오래 버티는 경기), 다이내믹(DYN/바이핀이나 모노핀을 착용한 상태에서 잠영한 거리를 측정하는 경기), 다이나믹 노 핀(DNF/핀을 사용하지 않고 잠영한 거리를 측정하는 경기), 프리이멀전(FIM/물속에서 내려진 줄을 당겨 얼마나 깊이 내려갈 수 있는지 거리를 측정하는 경기), 고정웨이트(CWT/무게추의 변화 없이 물속을 수직으로 얼마큼 깊이 내려갈 수 있는지 기록하는 경기), 가변웨이트(VWT/무게추를 달고 수직하강한 후에 무게추를 떼고 상승하는 종목인데 공식종목은 아니고 기록만 집계합니다.), 무제한다이빙(NLT/어떤 제약조건 없이 수중으로 깊이 하강하고 상승하는 것을 기록하는 경기)

 

프리다이빙의 기술

 프리다이빙에 필요한 기술에는 호흡을 참고 다스리는 방법, 압력평형(이퀄라이징), 프렌젤 등이 있습니다. 프리다이빙은 수중에서 호흡하지 않은 채 다이빙을 하는 활동으로 물속에 산소 없이 오래 견뎌 야하기 때문에 숨 참기 능력이 필요합니다. 타고나지 않아도 꾸준히 연습한다면 누구나 3분 정도는 숨을 참을 수 있습니다. 압력평형은 이퀄라이징이라도 하는데 수심 깊이 들어갈수록 수압이 강해지게 되는데 신체의 압력을 맞추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귀에 압력을 느끼고 그것을 뚫어주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프렌젤 또한 압력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압력평형시에 배에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숨을 다 뱉고 압력평형이 가능하거나 숨을 다 뱉고 머리를 아래로 향한 자세에서 압력평형을 할 수 있다면 프렌젤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압력을 맞추지 않으면 5미터를 내려가기도 힘들기 때문에 압력평형은 꼭 배워야 하는 기술 중 하나입니다.

 

프리다이빙의 장비

 프리다이빙은 공기통 없이 진행되는 활동으로 필요한 장비에는 다이빙마스크, 스노쿨, 핀(모노핀, 바이핀), 슈트, 웨이트/벨트 등이 있으며 그 외에는 장갑, 양말, 다이빙컴퓨터, 안티포그, 나이프, 수중 손전등 등이 있습니다. 마스크는 마스크 압착 때문에 60m 이상 들어가는 선수급들은 마스크 없이 입수하거나 공기가 유입되지 않게 하는 플루이드 고글을 쓰기도 합니다. 스노클은 매끈하고 가벼운 것으로 사용되며 물에 뜬 상태로 편안하게 호흡하거나 휴식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입니다. 방해가 되면 쓰지 않는 다이버들도 있습니다. 핀은 롱핀을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모노핀과 바이핀 두 종류가 있습니다. 슈트는 체온유지와 피부 보호를 위해서 웻슈트를 사용합니다. 17도 이상의 물에서는 3mm 슈트가 무난하며 1.5mm, 3mm, 5mm 등의 다양한 슈트가 있습니다. 웨이트/벨트는 중성부력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되는 장비입니다. 

 

프리다이빙 교육

 프리다이빙을 교육하고 자격증을 발급하는 단체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해경과 해양수산부에서 단체와 자격을 관리합니다. 교육기관에는 AFIA, AIDA, BSAC Korea, CMAS, KF, KSU, NDL, PADI, PFI, PSAI, RAID, SNSI, SSI, UTA가 있고 세부적인 교육내용과 등급, 자격기준은 각 기관마다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프리다이빙할 때 주의할 점

 산소 없이 하는 활동이라 항상 자신의 몸의 신체반응에 집중하여야 합니다. 대회에서는 감독기관과 응급처치하는 전문가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어야 합니다. 개별활동은 자제하고 버디라고 항상 파트너와 함께 해서 위험할 경우 구조자가 적절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지켜보고 있어야 합니다. 다이버들은 심폐소생술이나 구조영법을 알고 실행할 수 있어야 안전한 프리다이빙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