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워터스윔에 대해서 (Open Water Swimming)

2023. 7. 3. 09:54흠파의 수영공부

오픈워터스위밍이란

 오픈 워터 스위밍 (Open Water Swimming)이란 말 그대로 열린 공간의 물에서 하는 수영을 말합니다. 즉, 강이나 바다 호수와 같은 야외 수역에서 진행되는 수영종목입니다. 국내에서도 각 지역마다 열리고 있는 오픈워터스윔 경기가 많아졌습니다. 핀(오리발)을 신고 더 먼 거리를 헤엄치는 경기도 있고 오리발을 신지 않고 맨몸으로 수영하는 종목도 있습니다. 

 오픈 워터 스윔이 현대에 시작하게 된 것은 '바이런'이 유럽에서 아시아까지 건너기 위해 몇 마일 헤엄쳤던 1810년도로 전해집니다. 첫 올림픽 대회인 1896년도 아테네 올림픽 대회에서의 수영경기는 수영장이 아닌 야외에서 열렸습니다. 1992년부터는 FINA(세계수영연맹)은 선수권대회에 오픈워터 수영 경기를 개최하였습니다. 최근 들어 오픈워터스윔은 인기가 높아졌는데 '야생 수영'에 관한 베스트셀러책과 대중매체가 보도하는 활동에 새로운 관심이 생긴 것입니다. 

 오픈 워터 스윔이 야외에서 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주변 사물을 잘 파악해야 하며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물의 온도나 깊이도 알 수 없거나 알아도 대처가 되지 않은 경우들이 있으니 문제가 생긴다면 그때마다 파악해서 잘 해결해 나가며 수영해야 합니다. 특히 몸이 좋지 않거나 날씨가 궂을 경우에는 되도록이면 수영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픈워터스위밍 경기 기술

 대부분 오픈워터경기에서는 사람들은 크롤영법을 구사합니다. 그것이 제일 체력적인 안배도 잘 되는 편이며 속도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픈워터경기에서 중요한 것은 시야확보입니다. 너울이 있거나 날씨가 좋지 않거나 시야가 불량하게 되면 코스를 이탈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주변의 물체를 잘 파악하고 육지에 있는 나란히 있는 물체를 기준으로 자신이 항상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며 수영해 나가야 합니다. 이때 헤드업 수영법은 필수입니다. 크롤영법에서 고개를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돌려 숨을 쉬지만 오픈워터스윔경기에서 호흡이 아닌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 고개를 정면으로 드는 헤드업 수영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경기중에서 앞사람을 바짝 쫓아가거나 옆사람과 바짝 붙어 수영하여 자신의 체력을 비축하고 페이스도 뒤처지지 않게 하는 기술을 드래프트라고 하는데, 이는 경기에서 허용되는 곳이 있고 허용하지 않는 곳이 있기 때문에 실격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안전사고 때문에 붙어서 수영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입수시에 바닥 쪽으로 몸을 붙여 돌핀킥을 이용해 치고 나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닥에서 돌핀킥을 함으로써 앞으로 이동하는 속력이 빨라질 뿐 아니라 파도나 너울을 피해 가는 것에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오픈워터스위밍 필요 장비

 수영 대회에서는 주로 수영복, 수경, 그리고 지정된 수모를 써야 합니다. 지정된 수모는 각 출발하는 사람들의 구성원들을 구분하기 위해서 써야 합니다. 또 핀 대회에는 오리발을 착용하거나 스노클을 쓰는 경우도 있으며, 수영복이 아니라 수영슈트를 입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경은 시야 확보가 잘되는 넓고 렌즈색이 밝은 수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 수트도 대회마다 규정이 다를 것이므로 수영슈트규격을 잘 알아보고 챙겨가야 합니다. 보통 수영슈트는 철인삼종경기에서 사용되기도 하는데, 체온유지에 용이하고 몸을 조금 더 쉽게 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로써 입기도 합니다. 온도가 낮은 물에 들어가는 행사(겨울행사)에서의 슈트는 두께감이 있고 보온효과가 좋은 제품으로 사야 할 것이며 아니며 보통 평균적인 재질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또 어깨 부분이 나시로 되어 있는 수영슈트도 있으니 자신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골라서 써야 합니다.

 대회가 아니라 취미로 오픈워터스윔을 하는 경우에 안전을 위해 안전부이(Floatting Bag)를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표시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힘이 부치거나 쉬고 싶을 때 안전부이에 기대어 쉴 수도 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챙겨 다니는 게 좋겠습니다.

 

오픈워터스위밍 주의할 점

 수영하기 전에 항상 주위를 체크하고 날씨를 살펴봐야 합니다. 야외수영이기 때문에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항상 주변을 파악하기 위해 신경 써야 합니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자신의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도록 해야 합니다. 혼자 수영하는 것보다는 파트너가 있어서 자신의 안전을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에서는 너무 무리하지 않아야 하며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다리에 쥐가 나거나 숨이 쉬어지지 않으면 재빠르게 구조요청을 해야 합니다. 수영하는 도중에도 항상 주변환경을 살표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오픈워터스위밍 대회

 유명한 오픈워터스위밍 대회에는 최대 규모의 바다수영대회인 '콜 클래식워드(호주/맨리)'가 있고, 바베이도스 오픈워터페스티벌(바베이도스/칼라일베이), 바이런베이오션스윔클래식(호주/ 바이런베이, 뉴사우스웨일스), 헨리스윔시리즈(영국/템즈강) 등 다양한 국제수영대회가 있습니다. 

 오픈워터수영은 2008년부터 올림픽 공인 종목이며, 1991년부터는 FINA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에 포함되어 있는 종목입니다. 

 국내에서는 진주남강대회, 거제도구조라바다수영대회, 북극곰바다수영 등 다양한 행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