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30. 09:57ㆍ흠파의 수영공부
요즘에는 학교에서 필수적으로 생존 수영을 배우는 경향이 큽니다. 물놀이에 있어서 안전사고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나 성인들이 자신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대처법을 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속에서 자신의 생명을 지키고 위기가 와도 대처할 수 있도록 배우는 수영입니다.
생존수영의 의미와 역사
생존수영이란 넓은 의미로 생존 측면에서의 수영 그 자체를 말하고, 좁은 의미로는 생존할 수 있는 기초 수영법을 말합니다. 생존수영의 목적은 수렵, 이동, 대피, 전쟁 등에서 살아남기 위한 행위였습니다. 우리나라 역사 기록에서도 수영 교육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과거 중세 유럽에서는 종교적인 이유나 전염병의 유행으로 인해 수영과 목욕을 금지시켰지만, 점차 건강과 안전, 교육, 위생을 위한 교육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생존수영교육의 필요성과 배경
생존수영교육은 스포츠교육이면서 안전교육이기도 합니다. 생존수영교육은 크게 생존기능, 수영기능 그리고 구조기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생존기능은 자신의 생명을 시키기위해, 수영기능은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방법을 교육하고 마지막으로 구조기능은 타인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생존수영교육의 필요성은 국내나 국외적으로도 많은 수상안전사고들이나 선박사고들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 와중에서도 자신과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 배워두어야 합니다.
외국의 생존수영교육
외국에서는 생존수영이나 수영교육법에 있어서 교육과정이 형성되어 있으며 생활기록부나 대학 입시에도 반영되는 활동기록으로 남습니다. 영국에서는 초등학교 과정에서 전 학년이 필수 교육과정으로 수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소 25m는 능숙하게 헤엄치고 1.6km 완주를 목표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에서는 사고에 대비해서 옷을 입은 채로 생존수영교육을 실시하여 일정 거리를 수영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에 수영강습이 포함되어 있으며 6분 동안 수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본에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의무교육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독일에서는 초등학교 2~3학년부터 일주일에 2시간씩 수영에 대해 교육합니다. 또한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며, 타인을 구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유년기 때부터 매주 1시간 이상은 필수로 교육을 들어야 하며, 네덜란드는 한 학급당 7~12명의 학생으로 구성하여 교육을 진행합니다. 옷을 입은 채로 수영모와 물안경 없이 현실감 있도록 생존수영을 교육합니다.
실외(바다, 강, 계곡) 수상안전
여름철에 우리나라에 발생하는 물놀이 안전사고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강이나 하천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바다에서는 너울성파도(한 번에 밀려오는 바닷물양이 많은 파도, 가까이 오기까지 식별이 어려움, 동해안, 남해안, 제주해안에서 발생), 이안류(역파도, 파도가 되돌아서 바다로 가지 못하고 한 곳에 몰려 있다가 갑자기 바다 쪽으로 휩쓸려 물이 빠지는 현상), 갯벌과 갯골(서해안에서 밀물이 들어올 때 빠져나오지 못해 고립되는 경우) 등을 주의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수심이 깊어 보이는 곳은 접근하지 않으며, 다이빙시에는 그 물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항상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바닥에 날카로운 물질에 베일 수 있기 때문에 신발을 꼭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지품이 떠밀려간다고 건져내기 위해 그쪽으로 움직여서는 안 됩니다. 갑자기 수심이 깊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움직이지 않은 건물이나 주변환경을 활용해 자신의 물놀이 위치를 항상 확인하고 있어야 합니다. 물놀이 전에 항상 날씨를 확인하여야 하고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준비운동을 꼭 하도록 합니다.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을 습관화하고 입술이 파래지거나 몸이 떨려오면 체온유지를 위해 물에서 나와야 합니다.
실내(수영장, 워터파크) 수상안전
실내수영장은 바닥이 미끄러움으로 항상 걸을 때 주의를 해야 합니다. (뛰지 않도록 합니다.) 계단의 모서리는 수영장 가에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일반 수영장에서는 물 깊이를 확인하고 어린이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곳만 보호자 동반 하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워터파크에서는 바닥이 햇볕에 달궈져 뜨거울 수 있으니 아쿠아 슈즈를 착용하는 게 더 좋습니다. 항상 물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운동을 하고 워터파크에서는 되도록이면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야 합니다. 수영복 색은 파란색계열보다는 붉은색 계열을 입어 구조자의 눈에 더 잘 들어오도록 하여야 하며, 안전요원들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합니다. 하수구 부분은 되도록 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수심안내판을 항상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풀장만 이용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또한 수영은 50분 휴식 10분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다음에 다시 물놀이를 하도록 해야 합니다.
안전한 선박 이용과 선박사고 대처방법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여 신분을 확인해야 하고 타고 내릴 때에는 질서를 지키며 계단 손잡이를 붙잡고 이동하도록 합니다. 선박 내에서는 다른 물건들을 통로나 탈출로에 쌓아두지 않아야 하며, 객실에서 하는 안전방송을 꼭 듣고 인지해야 합니다. 탈출로와 구명조끼위치를 알아두도록 하여야 합니다. 해양안전 모바일 앱으로 '해로드'가 있는데 휴대전화에 다운로드한다면 사고가 일어났을 때 구조요청이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갑판에서 뛰어다니거나 난간에 기대지 않아야 하며 구명설비는 함부로 손대지 말아야 합니다.
생존수영 배우기
생존 수영법을 배우는 과정은 일단은 물과 친해져야 하고 호흡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물속에서 뜨기 자세를 배워야 하고 그다음으로 생존 영법을 익히도록 합니다.
물과 친해지기 위해서 놀이로 물을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절대로 장난식으로 교육을 이어가서는 안됩니다. 장난과 놀이를 구분하고 중요성에 대해서 꼭 언급해야 합니다. 그리고 물에서 호흡법을 배웁니다. 음파 호흡법을 배우면서 머리를 담갔다 꺼냈다 하며 숨을 내뱉고 들이마시는 타이밍을 알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물에서 뜨는 자세를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적은 에너지로도 물속에 오래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워 뜨기 자세는 시선은 천장을 보고 좌우로 양팔과 다리를 벌리고 누워서 뜨는 자세를 말합니다. 이때 호흡은 최대한 깊게 마시고 조금만 뱉어 머금는 공기의 양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새우등 뜨기 자세는 물속에서 체온이 떨어지는 시간을 늦출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두 다리를 모으고 공처럼 몸을 움츠리고 정강이를 두 손으로 감싸 안아 허벅지를 가슴에 대고 물속에서도 머리를 들지 않고 바닥을 보는 자세입니다. 해파리 뜨기는 숨을 들이 마신다음 손은 아래로 향하고 천천히 몸을 구부려 발끝으로 손을 가져가서 축 쳐진 자세를 하여 뜨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두 다리와 양팔을 뻗으면 엎드려 뜨기 자세가 됩니다. 생존영법에는 일반적인 영법보다는 강아지영법이나 개구리 영법처럼 에너지는 덜 들고 호흡법이 쉬우며 안전한 곳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영법이 있습니다.
구조도구에 대해서
생존수영 시에 다른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를 대비하여 구조 도구에 대해서도 알아둬야 합니다. 구조도구에는 크게 구명환(튜브처럼 생겨서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바퀴모양의 기구), 구명조끼(체온유지와 물에서 몸이 뜰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 기타 주변의 물에 잘 뜨는 물건들을 이용해 구조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생존수영수업 참여 시 필요한 준비물
우리나라 생존수영수업 참여 시에 필요한 준비물은 수영복, 수모, 수경, 수건과 씻을 도구가 필요합니다. 옷을 입고 구조방법을 배우지 않으므로 수영복을 입고 수영장에 들어가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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