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영법 - 평영

2023. 6. 29. 10:48흠파의 수영공부

평영에 대해서

 평영은 모든 수영 영법의 모태가 되는 영법입니다. 이 영법은 팔과 다리를 대칭적으로 움직이는데 팔과 가슴으로 물을 눌러 올라와서 머리를 물 밖으로 내밀면서 호흡을 하고 손을 앞으로 찌르면서 킥을 차서 앞으로 뻗어나가는 영법입니다. 이 영법은 물 속동작이 개구리처럼 움직여서 개구리 영법이라고도 합니다. 4가지의 영법 중에 속도는 가장 느리지만 가장 오래된 영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영의 역사(기원)

 평영은 석기시대 때부터 해오던 영법입니다. 이집트 리비아에 있는 와디 소라 근처의 수영 동굴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다리 동작이 개구리가 수영하는 모습을 모방하여 발전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발을 차면서 팔을 저어 사람이 호흡할 수 있도록 물을 눌러주는 동작이 지금의 평영동작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팔이 물 안에서만 젓는 것보다는 물 밖에서 회전시키는 게 더 효율적인 것을 느끼면서 트롤 스트로크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몸을 또 옆으로 누워서 헤엄쳐가면 저항이 덜 발생하게 되는 것을 알게 되면서 트로젠 영법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평영에서부터 자유형, 배영, 접영이 발전하게 되었고 오늘날의 평영이 완성되게 되었습니다.

 

평영 기술별 설명

평영은 두 팔로 물을 눌러 몸을 들어 올리고 들어 올린 몸과 팔을 앞으로 뻗으면서 발차기를 차주며 앞으로 나아가는 영법입니다. 이때 그라인드 자세가 최대한 저항이 덜 발생하도록 만들어져야 속도를 잃지 않고 다음 동작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팔 동작 (스트로크)

 팔 동작에는 아웃스윕-인스윕-리커버리 동작으로 연결됩니다. 모든 팔 동작은 다른 영법과는 달리 물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손과 팔을 바깥쪽으로 벌려 물을 누를 준비를 하는 아웃스윕, 그리고 그 물을 전완근으로 누르며 손이 모아져 몸이 들어 올려지는 인스윕, 그리고 앞으로 쭉 팔을 뻗으면서 몸체의 무게 중심을 앞쪽으로 이동시키는 리커버리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동작들을 풀링 - 피니쉬 - 글라이딩 이라고도 합니다.)

수영 체육지도사 훈련지도서 p.121 (풀링 - 피니쉬 - 글라이딩 순서)

다리 동작 (킥)

 평영의 킥동작은 개구리차기나 채찍차기로도 불리는데, 발을 차서 추진력을 얻는 단계와 인스윕을 위해 발을 제자리로 가져오는 단계 두 단계로 나누어집니다. 발을 엉덩이 쪽으로 가지고 오면서 무릎은 자연스럽게 접히게 됩니다. 이때 무릎이 많이 벌어지고 무릎보다 발의 위치가 골반과 더 가까이 좁게 형태 하면서 바깥쪽으로 크게 휘둘러 차는 것을 웨지킥이라고 하고, 무릎이 어느 정도만 벌어져 있고 그 무릎 위치보다 발목을 더 꺾어 발이 더 바깥쪽으로 향하게 해서 감아 차는 킥을 윕킥이라고 합니다. 요즘에는 윕킥을 주로 구사합니다. 윕킥을 찰 때는 발목의 유연성으로 발바닥으로 물을 밀어내며 차야 합니다. 무릎을 구부려 다리를 가지고 올 때 속도가 느려지면서 무릎을 펴면서 킥을 찰 때 많은 추진력을 얻게 됩니다. 이때 너무 다리를 벌려서 차거나 발목이 뻣뻣해서 휘둘러 차지 못하면 그만큼 저항을 받고 추진력은 떨어져 속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자신의 다리 구조와 발목 유연성 그리고 허벅지나 엉덩이의 근력과 무릎의 상태에 따라 맞는 킥을 구사하도록 해야 합니다. 

수영 체육지도사 훈련지도서 P.116 윕킥의 전형

 

호흡 방법

 평영의 호흡법은 팔이 물을 누르면서 상체가 물 밖으로 들어올려질때 내쉬면서 빠르게 호흡을 먹고 다시 뻗는 타이밍에 맞춰 머리를 넣어야 합니다. 저항도 덜 발생하면서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호흡을 하여 효율성을 높여 주어야 합니다.

 

콤비네이션 (전체적인 타이밍)

 평영에서 중요한 부분은 글라인드 동작입니다. 발차기를 완료하고 손 또한 앞으로 뻗어져 있을 때 유선형 자세를 최대한 잘 유지해서 저항을 줄이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팔을 모아 상체가 들어 올려질 때 다리를 엉덩이로 가지고 와서 추진력을 얻을 준비를 하고 그다음으로 팔을 앞으로 뻗으며 몸의 무게 중심을 앞쪽으로 향하게 한 뒤에 발차기를 구사해서 최고의 속력을 낼 수 있도록 합니다.

 

평영 훈련방법

평영은 특히나 다리 동작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킥보드를 잡고 킥 연습을 많이 하여야 합니다. 또한 윕킥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다리 사이에 풀부이를 끼우고 그 풀부이가 빠지지 않도록 평영킥을 연습하도록 합니다. 팔 동작을 연습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을 배우기 위해서는 다리 사이에 킥보다(킥판)이나 풀부이를 끼우고 발차기는 하지 않은 채 상채 동작만 반복해서 연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발차기 연습방법에는 누워서 발을 차는 방법이 있습니다. 누운 상태에서 머리는 살짝 들고 자신의 발차기가 보일 정도로 고개를 붙인 후에 자신의 발차기 동작을 관찰하면서 연습하는 것입니다. 이때 속도를 내고자 빨리 차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한 동작씩 해가면서 자신이 보완해야 될 점을 스스로 찾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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