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영법 - 배영

2023. 6. 29. 09:56흠파의 수영공부

배영에 대해서

 배영은 Backstroke라 불리며, 말 그대로 뒤로 누워서 하는 영법을 말합니다. 배영은 수영중에서 앞을 볼 수 없고 위만 보면서 하는 영법이므로 수영장에는 벽에 닿기 5m 전에 깃발을 설치해 둡니다. 그 깃발을 보고 수영선수들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게 됩니다. 스타트에서 배영만 물속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배영이라 함은 상하가 뒤집힌 형태의 크롤 영법을 말합니다. 얼굴이 물밖에 있음에도 초보자들은 배영 할 때 호흡하기를 힘들어합니다. 코를 윗입술로 막거나 코로 숨을 내뱉으면서 들어오는 물을 차단시키는 방법을 연습해야 합니다. 

 

배영의 역사(기원)

 옛날의 배영은 뒤로 누워 평영 발차기를 하는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크롤 영법(지금의 자유형이라 불리는)이 보급되고 나서 배영 또한 뒤집힌 크롤 영법으로 변형하게 되었습니다. 해리 헤브너라는 사람이 대중화시킨 고대 수영 스타일입니다. 배영이 최초로 올림픽 경기에 발탁된 것은 1900년 파리 올림픽 남자 200m 대회였습니다.

 

배영 기술별 설명

 배영의 기본적인 자세는 물에 평평히 눕는 것입니다. 그리고 크롤 영법과 마찬가지로 팔은 번갈아 가며 돌리고, 다리 또한 번걸아 위아래로 차면서 나아가는 영법입니다. 한 팔이 물속에 있을 때, 한 팔은 리커버리가 되고 있으며 반복적으로 팔을 돌리며 앞으로 전진해 가는 운동입니다. 

 

팔 동작 (스트로크)

팔 동작은 엔트리(Entry) - 캐치(Catch) - 풀(Pull) - 푸시(Push) - 리커버리(Recovery) 순서입니다. 엔트리시에 몸통의 롤링이 동시에 진행되며 손이 더 물속 깊이 들어가도록 해서 잡을 수 있는 물을 늘립니다. 엔트리시에 손은 새끼손가락부터 물속에 들어가도록 합니다. 물을 잡고 물을 당기면서 엉덩이 측면까지 손으로 물을 반원형 형태로 끌고 오는 풀동작을 진행합니다. 손을 허벅지로 데리고 올 때에 손바닥을 수영장바닥으로 향하게 하면서 푸시동작을 이어서 합니다. 이때 몸은 앞으로 쭉 밀려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물속에서 물밖로 손을 가지고 나와 물밖에서 다시 엔트리 동작으로 가게끔 손을 쭉 뻗어 리커버리 동작을 완수해 줍니다. 스트로크는 이 순서를 반복해서 오른팔 왼팔 번갈아 가면서 하도록 합니다. 이때 팔이 너무 안쪽으로 모이거나 바깥쪽으로 벌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또한 몸이 롤링될 때 머리는 천장을 보도록 고정시킬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수영 체육지도사 훈련지도서 p.102

 

다리 동작 (킥)

 배영의 킥 동작은 크롤영법의 킥동작인 플로터킥과 유사합니다. 위아래로 발을 차면서 추진력을 얻고 몸이 가라앉지않도록 해줍니다. 이때 킥은 무릎을 구부리고 차는 것이 아니라 무릎은 최소한으로 구부리고 허벅지 힘을 이용해서 발목과 종아리를 위쪽으로 튕겨내듯이 차야합니다. 이때 발목이 유연하게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합니다. 엉덩이는 많이 가라앉지 않도록 해야 발차기를 할 때 더 수월합니다. 다리는 약 30도 정도 내렸다가 올려 차는 방식이어야 합니다. 보통은 6비트에서 4 비트킥을 많이 찹니다. (한스트로크당 6번에서 4번 발차기하는 것을 6비트, 4 비트라고 합니다.)

수영 체육지도사 훈련지도서 p.97

 

호흡 방법

 초보자들이 배영을 배울 때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호흡하는 방법입니다. 코로 물이 들어오게 되면서 숨을 편히 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선수들은 경기 중에 보통 한쪽 팔을 리커버리 할 때 입으로 숨을 마시고, 팔을 당기고 미는 단계에서 입과 코를 통해 숨을 뱉습니다. 코로 숨을 뱉어낼 때 물이 코로 들어오지 않도록 합니다. 

 

콤비네이션 (전체적인 타이밍)

 발을 꾸준히 차주면서 오른손이나 왼손에 맞춰 호흡을 하여야 합니다. 리커버리시에 숨을 마시고 그 팔이 물속에서 동작하고 있을 때 숨을 코로 내뱉어 코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팔 동작에 맞춰 엔트리시에 몸을 롤링하여 팔이 물속에 들어가고 다른 쪽 어깨가 물밖로 나와 리커버리 동작이 수월하도록 해야 합니다. 허벅지와 엉덩이 부분이 너무 물속으로 가라앉지 않도록 몸을 코어로 잡아 유지해 주도록 하면서 발을 위로 들어 올려 차야 합니다. 머리는 천장을 보고 고정하며 턱을 살짝 당기도록 합니다.

 

배영 훈련방법

 배영의 훈련법에는 초보때는 킥보드를 가지고 발차기 연습과 팔 돌리기 연습을 하도록 합니다. 팔동작에서는 배영 스컬링을 연습하면서 물을 잡고 밀어내는 느낌을 느끼도록 합니다. 양팔 배영을 하면서 균형을 맞추고 물을 밀어내는 느낌을 배워야 합니다. 발차기 할 때는 발등으로 물을 밀어내는 느낌을 가져야 합니다. 배영은 꾸준히 느낌을 느껴가며 천천히 한 동작씩 유연하게 이어가며 연습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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